지난 7일 2만여명이 참석한 "한마음 의사대회"에 여야 대선주자인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트위터 여론에서도 상당한 기대감이 드러났다. 다만 의사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안철수 후보는 부인인 서울의대 김미경 교수가 대신 참석해 실망하는 모습도 보였다.

A: 안철수 후보는 의사대회에 나타나지 않았네요. 의사자격증 있다는 그가 정작 의사들을 만나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은 논문의 형식과 내용의 의미를 아는 의사들에게 그의 됨됨이를 들켰기 때문은 아닐까요?

B: 그래도 고무적입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하루 간격으로 각각 열린 여약사대회와 의사대회에 참석해 보건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의사들 의견에 귀기울인다고 밝히고 문재인 후보는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를 주장했는데요. 회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C: 집단의 정치적인 움직임이 싫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이런 행사가 열리고 대선후보가 인사차 참석하지요. 이런 이유가 뭘까요? 협회장들이 혹시 비례대표라도 한 자리하기 위해 눈도장 찍으려는 건 아닌가요?

D: 성공적으로 치룬 이번 의사대회는 회원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정치세력화를 그저 비관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입장을 주장하고 대변할 힘을 갖추게 된다는 데서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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