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안철수 후보는 의사대회에 나타나지 않았네요. 의사자격증 있다는 그가 정작 의사들을 만나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은 논문의 형식과 내용의 의미를 아는 의사들에게 그의 됨됨이를 들켰기 때문은 아닐까요?
B: 그래도 고무적입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하루 간격으로 각각 열린 여약사대회와 의사대회에 참석해 보건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의사들 의견에 귀기울인다고 밝히고 문재인 후보는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를 주장했는데요. 회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C: 집단의 정치적인 움직임이 싫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이런 행사가 열리고 대선후보가 인사차 참석하지요. 이런 이유가 뭘까요? 협회장들이 혹시 비례대표라도 한 자리하기 위해 눈도장 찍으려는 건 아닌가요?
D: 성공적으로 치룬 이번 의사대회는 회원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정치세력화를 그저 비관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입장을 주장하고 대변할 힘을 갖추게 된다는 데서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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