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

대학병원 피부과 스탭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대한피부과학회가 발벗고 나섰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최근 수련병원서 근무해오던 교수·전문의·펠로우들이 대거 개원하면서 인력 부족으로 피부과학 연구가 쇠퇴기에 들어서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고민끝에우선 연구비 지원 등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개원가로 발을 돌린 교수들이 늘면서 H·I 대학병원 등 일부 수련기관은 폐과가 되었고 교수가 1명만 있거나 줄어드는 병원이 속출, 진료는 물론 연구·교육에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특히 가장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는 젊은 스탭들이 병원을 많이 떠나고 있어 피부과학의 내일이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학회는 피부과학의 100년 대계를 위해 현재 남아있는 구성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펠로우들에겐 학교에 남도록 유인책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

윤재일 이사장(서울의대)은 "현재 15만원 가량 하는 학술지 게재료를 50% 할인해 주기로 하는 감면원칙을 정하는 중"이라고 밝히고 학회 산하 10여개 위원회(학회)에 지원 방안 검토, 학회 차원의 연구비 확대 등을 고려하는 등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부과 전문의는 봉직의를 포함 1,200여명으로 이중 교육·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의학자는 100여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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