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


"국민 곁에서 착한 손 의사가 되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7일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 킨텍스에서 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로 거듭나면서 국민 곁의 착한 손 의사가 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노환규 회장은 "의사들이 세상을 향해 내는 첫 번째 목소리는 앞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고 국민을 움직이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찬한 손 캠페인을 시작으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앞장설 계획이며 이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문배 대전협 회장도 착한 손 켐패인 선언을 통해 "향후 착한 손으로 지켜주기 캠페인, 착한 손으로 씻어 버리기 캠페인, 건강한 환자와 의사관계 형성 캠페인으로 세분화돼 진행된다"고 밝히고 "착한 손으로 지켜주기 캠페인은 사회적 약자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료적인 부분 뿐만 아닌 의료 외적인 부분에서 지원을 강화하고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했다. 1대 1 친구맺기 운동, 소년소녀가장 희망주기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또 경 회장은 "착한 손으로 씻어 버리기 캠페인은 우리나라에서 없어져야 할 것들을 의료계가 먼저 나서서 없앤다는 차원에서 허례허식 없애기 캠페인, 절주, 금연캠페인 등으로 전개되며 건강한 환자와 의사관계 형성 캠페인은 지금까지 의료계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고쳐 환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 건강한 환자와 의사관계 형성한다는 차원에서 웃는얼굴 고운말, 손잡아주고 눈맞추기, 충분한 설명하기 등"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도 "의료인을 만나면 가장 먼저 감사한다라고 인사말을 건넨다"고 말하고 "발전 토대 위에서 한층 나은 의료 시스템 고민할 때이며 생색내기로 몇가지 제도를 고치기 보다는 의료인과 국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제도의 틀 근본적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의료계가 아프고 힘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등대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

문재인 민주 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 국민 대다수가 의료 혜택를 누리고 의료의 질 역시 세계적 수준인데 이는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 다한 의료인들의 수고 덕분"이라고 강조하고 "건강보험 저수가 체계로 의료인의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따라서 "환자들의 건강권 보장은 의료인의 전문성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적정한 진료 환경속에서 보람과 자긍심을 갖고 의료인들이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의료 제도를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건보 수가 정상화와 의료정책 결정시 책임성과 투명성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부인 김미영 서울의대 교수를 통해 "착한 손 캠페인의 취지에 적극을 동감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의사를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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