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는 신임 회장으로 당뇨병 치료 분야의 권위자 박성우 교수(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장 선임을 통해 당뇨협회는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질병개선과 예방에 힘쓰고 있는 국제당뇨병연맹(IDF)과 함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 첫 단계로 당뇨협회는 보건복지부와 같은 정부관계자, 당뇨병 치료 의료진, 영양사, 간호사 출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임원진으로 영입해 당뇨병 환자의 치료 개선 및 예방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과 활동을 모색해 갈 계획이다.

박성우 회장은 “당뇨협회는 대표적인 당뇨병 환자단체로서 당뇨병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환자 스스로 질병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박 회장은 “과거에는 에이즈가 수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켜 고민거리였지만, 결과적으로 감염률과 사망률이 매우 많이 낮아졌다” 면서 “이는 에이즈 약물 개발뿐 아니라 환자단체를 통해 환자 스스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능동적으로 질병 퇴치를 위해 꾸준한 노력한 결과였다. 당뇨협회도 다방면에서 당뇨병 극복을 위한 활동들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현재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자 동 병원의 당뇨전문센터 소장으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한바 있다. 특히 대한당뇨병학회 전(前) 이사장으로, 당뇨병 치료 환경을 개선을 위한 정책 활동 및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교육활동에 앞장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4년 한림대학교 내분비내과 교원을 시작으로 당뇨병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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