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RZ 연구

파조파닙(제품명 보트리엔트)이 수니티닙(제품명 수텐)과의 대사성 신장암 치료효과 대결에서 평수를 이뤘다.

두 약물을 비교한 COMPARZ 연구는 3상임상으로 1100명을 대상으로 했다. 1차 종료점은 무진행 생존률에서의 비열등성이었고, 안전성과 삶의 질이 2차 종료점이었다. 파조파닙군 557명에게는 1일 800 mg을 투여했고, 수니티닙군은 1일 50 mg을 투여했다. 치료기간은 6주로 4주 치료, 2주 휴식으로 진행했다.

연구를 진행한 메모리얼슬로언-캐터링암센터 Robert Motzer 박사는 "무진행생존률은 파조파닙군 8.4개월, 수니티닙군은 9.5개월이었지만 통계평가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부작용에서는 수니티닙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다. 피로에서는 파조파닙군 55%, 수니티닙군 63%였고, 수족증후군은 29%대 50%, 미각변화는 26%대 36%, 혈소판감소증은 10%대 34%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간효소상승은 파조파닙군이 31% 머리카락색상 변화는 30%로 수니티닙군 18%, 10%보다 높았다.

전반적인 반응률은 파조파닙군이 31%로 수니티닙군 25%보다 높았다. 또 삶의 질 평가에서도 파조파닙군이 더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에 Motzer 박사는 "삶의 질과 내인성 비교에서 파조파닙이 더 우세했다"며 "이번 연구가 두 약물의 효과, 안전성, 내인성 비교에서의 명확한 근거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유럽암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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