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마다 구성원 능력배양 위한 워크샵 한창

"위기의 병원"을 탈출하려는 구성원들의 노력이 적극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 구성원들은 최근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병원 밖에서 수양회·워크샵·세미나 등을 통해 현안 해결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6~7일 양일간 경기 청평 마이다스연수원에서 "행정업무 효율화 및 바람직한 조직모델 수립" 주제의 간부직원 워크샵을 처음으로 연 데 이어 19~20일엔 의대·병원 교수 발전 세미나를 열 예정이고 연세대병원은 최근 2박 3일간 교직원 수양회 등을 다녀왔다.

또 서울아산병원은 1박2일간 기획실 워크샵을,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원무팀 전원의 친절교육 워크샵·영상의학과의 직종별 소규모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발전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도 6일 고위관리자 워크샵을 개최하고 경영비전과 성과관리 등 5개 커리큘럼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벌였다.

이 병원은 4월부터 10주간 진행된 고위정책 연수과정의 교육 내용을 병원 현장 업무에서 적극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됐다.

정이성 서울대병원 행정처장은 "관리자 워크샵에서는 행정조직간 유기적 업무 효율화 방안을 찾고 바람직한 행정조직 모델도 수립토록 하는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며, 행정능력 배양 및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희숙 대학병원행정관리자회장(이대목동병원 사무국장)은 "병원 발전에 대한 고민은 보직자만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해야 할 몫"이라고 전제하고 이같은 워크샵이나 세미나는 자기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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