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는 포괄수가제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 보험급여청구 방식의 개선을 요청하는 공문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시켰다.

대개협은 "기존에는 3가지(질병코드, 수술명, 포괄수가제 코드)를 입력한 후 청구가 바로 진행됐으나 7월 1일 포괄수가제 시행 이후에는 질 평가 항목이라는 입력항목이 세분화되는 등 추가돼 보험급여청구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일선의료기 포괄수가제 청구상의 어려움 때문에 보건복지부장관도 기존의 방식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한 달간 유예기간을 두기도 했지만 이같은 애로로 인해 현재는 바뀐 청구방식이 아니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청구가 반송돼 보험급여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의원급의료기관에서는 청구를 의료기관 원장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아 모든 항목을 입력하고 청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청구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포괄수가제의 청구방식을 기존 방식으로 환원하는 등 합리적인 보험급여 청구방법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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