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은 15일 우송대학교(대전)에서 연세대학교 등 42개 작업치료(학)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모의시험을 시행했다. 접수인원 350명 중 335명이 응시, 응시율은 95.7%였다.

이번 모의시험의 목적은 향후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 적용될 새로운 문항형태에 대한 사전검증 차원에서 실시했다.

새로운 문항형태는 두 가지 유형으로 첫 번째는 확장결합형(R-type) 문항이다. 이는 8~15개의 답가지(보기)와 두 개의 문항이 주어지며 각 문항에 해당하는 정답(1~3개)을 선택하는 형태로 의사, 약사 국가시험에서 출제되고 있는 형태이다. 두 번째는 사례형 문항(case-based item)으로 하나의 임상사례에 2~4개의 서브문항이 결합된 형태로 미국과 캐나다 작업치료사 자격시험에서 출제되고 있는 문항형태이다.

이번 작업치료사 국가시험 문항형태 개선을 위한 모의시험은 직무수행능력 평가문항의 타당도를 제고하기 위해 그 동안 국시원에서 수행한 작업치료사 국가시험 과목개선 실행방안 연구(2008) 및 작업치료사 실기시험 개선 및 실행방안 연구(2011) 등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문항개발과 전문가 회의를 통해 준비해 왔다..

국시원은 “이번 모의시험 결과분석을 통한 문항의 양호도 검증과 전문가 평가회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세부계획이 확정되면 관련 대학에 사전 안내를 충분히 해 수험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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