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즈랜드 대학과 뉴캐슬 대학연구팀

성형수술을 받은 중년여성들이 수술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성과 수면장애나 불안장애로 약물을 복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의학저널(Med J Aust 2002;176:576~79)에 발표됐다.

호주 퀸즈랜드 대학과 뉴캐슬 대학연구팀의 설문 조사를 통해 이루어진 이번 연구는 중년여성(45~50세) 14,100명을 무작위로 선정, 이들의 성형수술 여부와 병원이용 빈도수를 조사했다.

설문자 중 7%가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이들중 대다수가 수술후 만성질환과 불안증, 수면장애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연구팀은 성형수술 경험자들이 비경험자들보다 다른 질환으로 병원 이용과 전문가들의 상담빈도도 더 높았다고 밝혔다.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들의 직업군을 살펴보면 무역·기계공 등의 직종보다 세일즈·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가 성형수술에 직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성형수술환자 개인의 사회심리적인 요인이나 태도에 기인한 것인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성형수술이란 개인의 개념 차이가 설문조사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팀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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