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확보·온라인검색등 체계 확립 돼야

의학분야의 활발한 연구활동 지원과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전문 의학정보 데이타베이스가 구축돼야 하며,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가칭 의학정보 저작권 집중관리 기구를 설치 운영해야 한다는 안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대한의학회(회장 지제근) 주최로 열린 "디지털 시대 의학 학술 DB 및 콘텐츠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리"세미나에서 한만용(포천중문의대 소아과) 교수는 이같이 밝히고, 국내에서 매년 2만건에 이르는 연구논문과 강좌 내용 등을 적절히 검색할 수 있는 데이타베이스 구축과 이에 대한 품질관리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꾸준히 생산되는 의학정보가 다른 연구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DB확보, 온라인 검색 기능 제공, 지적재산권 해결, 단일화된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체계 확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학분야 디지털 정보유통과 저작권"을 발표한 이두영 교수(중앙대 문헌정보학과)는 의학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정보생산량과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의약분야 저작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며, 영리·비영리 구분, 난립한 집중관리기구의 통합, 의학분야 저작물 권리 관리 등을 시급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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