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영 아주대 의무부총장, 18일 웰빙센터 준공

개원 18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이 최근 신개념의 힐링(healing) 공간인 웰빙센터를 개소하고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1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연임된 소의영 교수(두경부외과)는 "지금까지 앞만보고 달려오면서 큰 성장을 했다"며, "이제 또다른 도약을 위해 발판을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첫번째 토대가 되는 것이 웰빙센터.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뀐 건강 패러다임을 반영, 아픈 사람과 건강한 사람이 함께 찾는 병원, 질병치료뿐 아니라 "질병예방" 더 나아가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은 웰니스(Wellness)가 의료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얼마나 오래 사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오래 잘 살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이런 개념을 진료에 적용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웰빙센터는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6012㎡의 규모로 1~3층 외래진료, 4~5층 건강증진센터, 6층 아주스포츠의학센터와 암환자 쉼터 7~8층 교수실로 사용된다. △건강검진 기능의 통합과 확장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할 수 있는 암 환자 쉼터 △운동으로 인한 부상의 치료와 개인형 맞춤 운동처방이 가능한 아주스포츠의학센터를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건강증진센터는 기능검진, CEO검진, 숙박검진 등 특화된 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암 환자 쉼터는 음악치료, 미술치료, 웃음치료, 운동과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단순한 휴식의 공간이 아니라 육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웰빙과 치유(healing)의 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 의료원의 계획이다.

아주스포츠의학센터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운동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그에 따른 부상도 많아진 것과 관련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등 스포츠의학 전문의가 개인에게 적합한 운동의 종류와 방법, 운동량 등을 처방해 주고,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치료와 건강증진이라는 두 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게 된다.

암 환자 쉼터인 "아주푸른공간"은 밝은 햇살이 한껏 들어오고 바닥에 깔린 마루로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널찍한 운동·명상실과 미술·웃음·음악 치료실이 있다. 다도실, 비디오 교육실, 북카페 등이 함께 운영되며, 요가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가할 예정이다.

소 의무부총장은 "웰빙센터 개소나 본관 리노베이션의 큰 방향은 "고객 중심의 기능형 공간 배치"로 환자의 이해나 접근이 쉽도록 질환별로 기능 중심의 배치로 바뀌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의료원은 12일 개원기념식을 갖게 되며, 웰빙센터 준공식은 18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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