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6~8일 서울 프라자호텔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은 6~8일 서울 프라자호텔 다이몬드 홀에서 아시아 가입국으로는 최초로 국제인간후성유전체컨소시엄(IHEC)을 개최한다.

IHEC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선도해 유전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찾기 위한 후성유전체연구 분야에 대규모 표준후성유전체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위한 국제컨소시엄 구성의 필요성에 따라 2010년 발족했다.

현재, 향후 5년간 미화 10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후성유전체 데이터를 생산,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갖춘 미국 NIH, EU Blueprint, 일본,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한국 등 7개국이 정식 가입돼 후성유전체 데이터를 공동 이용할 계획이다.

프랑스, 영국, 호주, 중국은 업저버로 가입해 향후 정식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IHEC는 IHEC 사업의 진행방향과 각국후성유전체 연구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써, IHEC 소속 전 세계 연구자들과 함께 1년간 진행되었던 연구결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한다.

컨소시엄의 주 안건은 IHEC 공동연구의 체계와 조직 확정, 2013년 이후 발전방향 모색 등으로, 6일 회원국 등 관계자 100여 명과 함께 IHEC 가입국의 경과보고와 향후계획을 논의한데 이어 7일 국내 연구자 200명을 포함해 IHEC 소속 후성유전체연구 과학자들의 최신 연구동향 발표 및 공동연구교류를 위한 회의, 8일 한-일 IHEC 공동연구에 관한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IHEC 개최를 통해 향후 후성유전체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국제 후성유전체 연구 과학자들과의 정보교류와 협력연구 추진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후성유전체연구에 대한 질병예측 마커 정보 및 분석기술 교류를 통해 국내 인간후성유전체연구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IHEC은 향후 5년간 인체구성 세포 250여종을 대상으로 1000여종의 표준후성유전체 지도를 작성, 건강 및 질병에 관련된 후성유전변이를 발굴하는데 중요한 기반정보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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