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최근 4년새 심사건수·금액 크게 늘어
심평원, 최근 4년새 심사건수·금액 크게 늘어
  • 서민지 기자
  • 승인 2012.09.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평원 심사실-종합병원급 요양기관 간담회 개최
올해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의 심사건수, 금액, 건당진료비가 최근 4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일 요양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2012년도 상반기 심사현황을 발표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심사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는 최근 4년 동안 종합병원급의 요양기관에서 심사한 입원 건수는 22.1% 증가해 158만5000건, 총진료비는 23.8% 올라 2529억원, 건당진료비는 19.9% 증가해 836만1000원을 기록했다.

외래에서도 이와 같은 상승세가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심사를 진행한 외래 건수는 2794만6000건으로 64.2% 급증했고, 진료비는 29.6% 증가해 1414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건당 진료비는 전년도 39만216원에서 29만3007원으로 5.6% 낮아졌다.

진료항목별로 보면 입원료와 처치 및 수술, 특수진단 등에서 특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수자 심사4부장은 "아주 작은 오류나 계산적인 실수까지도 모두 심평원에 넘기면서 업무량이 급증했다"며 "자료를 제출하기 전 주의 깊게 살펴주길 바란다"고 자리에 모인 각 병원 심사팀에 요청했다.

한편 이날 심평원의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우선 선별집중심사 14항목을 공개했는데, 이는 갑상선 기능검사, 3차원CT, 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등 최근 의료비가 급증한 항목과 약제 다품목처방과 최면진정제 장기처방 등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항목, 기타 미생물 배양검사나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이 포함됐다.

노인인구에 비례와 더불어 '효도상품'으로 꼽히면서 증가하고 있는 척추수술이나 슬관절치환술 등은 되도록 적극적 보존적 치료를 권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심평원은 12품목 이상의 약제다품목 처방도 집중적으로 심사 중인데, 이는 요양급여비용총액 중 약품비 구성비가 29.15%로 높은 수준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보험사기와 연관돼 조명을 받고 있는 체외충격파쇄석술도 실시횟수에 따른 차등 수가 산정 등 적정수가 산정 계도가 필요하다고 판정돼 중점적으로 심사하고 있다.

이에 이 심사부장은 "선별집중 심사에 대한 안내부터 적정진료 및 올바른 청구에 대해 병원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요양기관에서 질의한 부분이나 건의사항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해당 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 내 알림란에 늘 게재 중이므로 참고를 부탁했다.

또한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인 심사간호사들과 심평원의 심사실 관계자들과 고충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박정연 업무상임이사는 "요양기관의 현장을 알고자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심사 패러다임을 바꿔 요양기관이 자립적으로 수정할 기회를 주고, 동반자적인 입장으로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