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기대 커 대량생산으로 저가 보급

대표적 에이즈 백신 개발사인 美 VaxGen은 "국제에이즈회의"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AIDSVAX-B/E 임상시험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프에르토리코 등의 5,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시험은 HIV 감염백신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2004~2005년 정도에는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연구팀 관계자는 이미 I, II상 임상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고 VaxGen사가 바이러스 감염백신에 있어서는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VaxGen은 임상시험 성공에 대비 이미 2곳의 제조공장을 건설 중이며 백신 가격과 관련해서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만큼 최대한 저렴한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즈 창궐지역인 대부분의 저개발국가들이 가난으로 인해 백신보급상황이 열악하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VaxGen 임상시험의 성공은 지역간 에이즈 치료 불균형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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