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중재술 시행환자 예후에 도움

【jama 2002;287:3215~3222=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받은 환자들에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에 상관없이 콜레스테롤저하 약물인 스타틴(statin) 계통의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 시술 후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을 예방하고 환자들의 예후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誌 최근호에 게재됐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Academic Hospital의 연구팀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을 시행한 총 1,67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타틴 계통의 약물인 fluvastatin이 환자들의 예후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나눠 하루 80㎎의 fluvastatin을 투여하거나 위약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재술 실시 후 fluvastatin을 2일간 투여했으며 이후 평균 3.8년간 추적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에 대해 추적 검사를 실시,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 및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생존 기간 및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에 맞춰 결과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fluvastatin을 투여받은 환자들의 경우 심혈관계 주요 부작용 발생률이 21.4%로 나타나, 위약을 투여한 환자군에서의 26.7%에 비해 뚜렷한 차이가 있었고, 부작용없이 생존한 기간 또한 fluvastatin 투여군에서는 1,470일로 위약 투여군의 1,227일에 비해 유의하게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 감소 및 생존 기간 연장 효과는 환자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상태와는 별다른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임상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와 무관하게 스타틴 계통의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환자들의이후 생존율 향상 및 심혈관계 부작용을 감소시키는데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결론짓고, 향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제안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