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온브리즈(성분명 인다카테롤)를 정식 발매했다.

온브리즈는 지속성 베타2 길항제(LABA) 계열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기도 폐쇄증을 유지 치료에 쓸 수 있다. 용량은 150mcg와 300mcg 두가지로 보험상한가는 각각 3만8880원과 4만800원이며 8월1일부터 급여 등재돼 현재 처방이 가능하다.

15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실시한 대규모 3상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브리즈의 티오트로피움과 동등한 폐기능 개선 효과를 보인다. 또한 52주간 1732명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약대조 임상에서 호흡 곤란증상과 응급약물의 사용 횟수를 위약에 비해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윤형규교수는 “COPD는 우리나라 사망률 7위 질환으로 매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브리즈는 5분 이내에 빠르게 작용할 뿐만 아니라, 24시간 지속되어 1일 1회 사용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향후 COPD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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