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일산백병원(원장 박시영)은 14일 산부인과 이응수 교수와 영상의학과 허 감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이응수 교수는 퇴임사에서 "지난 30년간 백병원이 제게 큰 울타리가 되어 재직기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백낙환 이사장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허 감 교수는 "일산백병원은 1999년도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개원한 병원이라 애착이 많이 가며 특히 국내최초로 Full PACS 도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백낙환 이사장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비록 몸은 떠나지만 병원곳곳에 남겨진 저의 흔적들은 여러분과 함께 계속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애정 어린 퇴임사를 전했다.

이응수 교수는 197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1년 서울백병원에 입사해 1999년 일산백병원 개원과 함께 일산백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부원장, 원장 등의 보직을 맡아 병원증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병원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이와 함께 학술적으로도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이사, 대한비뇨부인과학회 이사, 대한부인내시경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허 감 교수는 1972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펜실베니아주)으로 건너가 전공의 수련과정을 마치고 전임의, 전문의로 근무한 후 1989년 상계백병원 개원과 함께 교직을 시작해 상계백병원 수련부장 및 영상의학과 책임교수, 인제대학교 영상의학과 주임교수를 역임하고 1999년 일산백병원 개원 시 기획실장을 맡아 성공적인 개원에 탁월한 공을 남겼다. 또 대한PACS학회 부회장, 대한영상의학회 이사장, 대한영상의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연구실적과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한 바 있다.

박시영 원장은 축사를 통해 "일산백병원이 어려운 난관을 뚫고 개원하여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두 교수님의 노고가 무엇보다도 지대했다"며 "앞으로의 병원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교직원 모두가 두 분의 노고를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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