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세무관료…"국민 합의로 단계적 개혁 마무리" 강조

제13대(통합41대) 보건복지부장관에 김성호(金成豪·56)씨가 임명됐다.

김 신임복지부장관은 전남 목포 출신의 행시10기로 74년 국세청 행정사무관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통세무관료 출신으로 지난 2000년 8월부터 조달청장으로 재직하며 조직장악력과 행정력을 크게 인정받아왔다.

한편 김장관은 이날 오후 취임식에서 "개혁이란 점진적, 단계적으로 해야 하는데, 문민의 정부에서 법으로 통과된 건강보험법, 약사법, 의료법 등의 개정은 개혁의 방향은 옳았지만, 일시에 집행하다 보니 부작용과 혼란이 일어났다"며 그러나 지금은 점진적, 단계적으로 마무리하고 있어 시행착오가 줄어들 것이라고 취임사를 했다.

그는 또 개혁추진에는 반드시 빛과 어두운 그림자가 동시에 있다며 빛을(혜택은) 크게하는 것은 공직자의 몫이고 어두운 그림자(부작용)를 더 적게 하는 것은 의사, 약사, 근로자를 비롯한 국민, 관련 정부공무원 모두의 몫이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와 역량집중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개혁의지를 천명했다.

김장관의 주요 약력은 다음과 같다.

△조선대부고, 서울대 경영학과 △국세청 기획예산담당관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조사국장 △국세청 재산세국장, 징세심사국장 △ 경인지방국세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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