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노조 TFT는 모 신문사가 보도한 환자 앞에서 의사 때리는 의사 보도와 관련, "폭행 교수를 규탄한다"고 밝히고 "정부와 대한병원협회는 해당 폭행 사건에 대해 낱낱이 조사하고 이같은 전근대적이고 구태의연한 폭행이 다년간 지속됐음에도 사라지지 않는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이유에 주목해 제도 개선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TFT는 "지금도 전공의들은 "수련 교육" 과 "도제 제도" 라는 허울 좋은 미명 하에 시급 4천원/주당100시간의 살인적인 노동 조건을 강요당하며 의식주의 기본권 및 잠잘 시간 까지 빼앗기고 비인간적인 물리적, 정신적, 성적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하고 "병원 내 폭력의 관행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구습이며 전공의는 미래의 국민 건강을 책임질 국가적 인재로서 보호받아야 함은 물론 최소한의 인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번 폭행 사건을 "빙산의 일각" 으로 규정하고 "전공의를 착취와 폭력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경악스러운 상황에 목숨을 걸고 맞서는 한편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법적 제도로서의 "노조 활성화"를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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