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고칼슘혈증, 파제트병, 폐경후의 골다공증 치료에 쓰이는 살카토닌제제가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왔다.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의 인체의약품위원회(CHMP)는 살카토닌 함유 제제에 대해 폐경 후의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을 제한하고 파제트병(Paget"s disease) 치료 등에 단기간 사용토록 권고했다.

이는 유럽 인체의약품위원회(CHMP)의 시판 전․후 임상시험 분석 결과에 의한 것으로, 장기 투여 환자의 암 발생률이 0.7~2.4%로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CHMP는 동 제제를 최소 유효량으로 최단 기간 사용하되 ▲ 급성 골소실 예방에 2주 권장, 최대 4주 투여 ▲ 대체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파제트병 환자에 3개월 투여(예외적으로 6개월 연장가능) ▲ 암으로 인한 고칼슘혈증에 제한적으로 사용토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안전성 서한을 발표하고 처방을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 허가된 제품은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주) “메노칼비강분무액200IU” 등 14개 품목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