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문정일 원장(안과 전문의)이 5일 천주교 여의도성당에서 열린 너섬시니어아카데미(노인대학)에서 어르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눈 건강 관리를 위한 강연을 펼쳤다.

15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이날 노인대학 강연에서 문정일 원장은 주요 안질환인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100세 고령화시대를 맞아 눈 건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여의도성모병원 안센터에서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100세 홍 할머니의 사례를 소개하며,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건강노화(Healthy Agin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강노화(Healthy Aging)란 성별, 직업, 거주지역, 가족력 등 다양한 환경적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해 청장년기의 건강상태를 노년기까지 이어가야 한다는 것으로, 고령화시대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문정일 원장의 평소 지론이다.

문 원장은“과거에는 70~80세만 되어도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우리나라 노인 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감에 따라 앞으로는 초고령자에 대한 수술도 점차 늘어갈 것”이라며 “여의도성모병원은 노인들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며, 건강노화를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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