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식약청 승인을 받은 ‘악토넬 EC (Actonel EC)’ 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약물 중, 아침식사와 상관 없이 식전, 식후 어느 때나 편리하게 복용이 가능한 최초의 장용정 제품으로 환자들의 복용의 편의성을 개선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8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골다공증 치료환자들의 가장 불편하게 꼽는 것은 바로 공복시 복용해야한다는 점이다.
사노피 아벤티스가 전국의 주요 5대 도시의 종합병원 또는 클리닉에서 45세~69세 여성 골다공증환자 200명을 조사한 결과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공복 시에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도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에서 응답자의 29%는 복용의 불편함, 복용 후 속쓰림 등의 이유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복용에 대해 불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답변했으며, ‘복용의 불편함’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복 시 복용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34.5%).
이런불편함을 반영해 만든 것이 악토넬 EC 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문성환 교수는 "골다공증은 약물 복용을 통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지만, 기존의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음식물과 복용 시 흡수가 90%까지 낮아져 공복 상태에서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러한 불편함이 개선된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환자들의 복용 순응도가 향상됨은 물론 골다공증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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