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개원 28년 맞은 순천향대병원 한선호 원장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친다는 정신과 함께 성장해 온 순천향대학병원이 이제 28살의 건장한 청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순천향만의 특성으로 자리잡았던 깨끗한 병원, 친절한 병원,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최고의 순천향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6일 개원기념일을 맞은 한선호 원장은 28년을 병원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한원장은 1974년 개원 이래 250병상에서 800병상의 대형병원으로 성장 하기까지 한 자리를 지켜온 토박이 순천향맨이다.

한원장은 병원간 과열경쟁 속에 규모의 경쟁보다 주어진 여건 하에서 순천향병원의 특성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최고급 호텔에 묵는다고 해서 손님의 편안함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순천향병원은 최고의 시설과 우수한 진료인력의 기반 위에 깨끗하고, 친절하고, 안락한 병원을 만들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제는 환자나 방문객들이 병원의 밝은 분위기를 순천향의 이미지로 볼 정도로 좋은 결과를 얻고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순천향병원은 기존의 6개 진료센터에 관절염과 유방암센터를 더할 계획으로곧 개설을 앞두고 있으며 중환자실 및 별관 증·개축과 더불어 valet parking을 준비하는 등 환자와 방문객 편의를 위한 다방면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원장의 하루 일과는 병원 구석 구석을 돌아보는 일로 시작된다. 병원의 청결상태를 확인하고 환자와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챙기는 한원장은 경영자와 관리자들이 변화의 선두에 서야 한다며 이젠 일상이 돼버려 힘든 줄도 모른다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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