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4년차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다국적 제약사들의 구조조정이 또다시 시작되는 분위기다.

GSK 의 한 관계자는 "구두상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이고 아직 직원들에게 공지 메일은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추이를 지켜봐야하겠지만 이야기가 나온 만큼 가시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GSK는 한차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한 바 있는데 이번에 추가로 진행된다면 매출목표 수정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대규모 구조조정을 한 바이엘 코리아도 추가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인력이 빠져나가 충격이 너무 크다. 자렐토, 애드베이트 등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팔아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어떤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게 될지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코리아는 잇따른 인력감축에 닐스 헤스만 사장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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