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넷

바이오일렉트로닉스와 네트워크의 결합을 통한 원격의료서비스 시대를 준비하는 벤처 바이오넷(대표 강동주).

이 업체는 99년 메디슨 생체공학팀에서 출발, 지난해 41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의료기기·정보업체이다.

바이오넷에는 의료기기와 의료정보를 결합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자체 생산한 의료기기를 원격의료서비스와 연계해 각종 질병정보, 환자 진료정보를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과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통신망을 이용한 심전도 데이터 관리시스템, 무선통신 방식의 초음파 감지장치와이를 이용한 원격진료시스템 등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현재 관련 의료장비를 독자 기술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넷이 개발한 의료장비로 지난 해 FDA(미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12채널 고기능 심전도(CardioCare 2000)가 있으며, 고화질의 LCD화면이 3채널의 ECG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고기능 심전도(CardioTouch 3000)와 태아건강관리 서비스를제공하는 태아감시장치(FC700)-초음파 도플러(BabyCare)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심전도, 혈당, 혈압, 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는 조합의료기 HTM1000plus과 칼라 모니터로 5가지 생체 신호와 3가지 파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원격지환자관리 시스템 BM3도 공급한다.

강동주 대표는 다양한 제품 개발과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한 의료장비 생산이 아닌 네트워크화를 통한 진일보한 원격의료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강대표의 의지를 반영하듯 바이오넷은 "참여한 모든 이에게 회사의 소유권한을주자"를 모토로 20여명의 연구진이 기술개발에 전력하고 있으며,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도 향상, 불량률 최소화를 위해 자체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50대 50인 내수·수출 비율에서 수출 폭을 더 확대하겠다는 강대표는 "지속적인 기술·신제품 개발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적극 진출 등 보다 많은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며 "사업 집중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와 매출 80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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