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경영난 대책 마련 요구

서울시병원회 박상근 회장이 19일 명예회장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여의도 63빌딩 중식당 백리향에서 열린 이 날 간담회에서는 서울시병원회 현안과제에 대한 보고와 함께 명예회장들의 병원계 발전을 위한 요망사항이 있었다.

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회원병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최근 추진되고 있는 의료기관 내에서의 주취자 폭력근절을 위한 서울시경찰청과의 양해각서 체결 등 현안과제들을 보고했다.

명예회장들은 의료인력난과 그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중소병원들의 경영난이 극에 달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서울시병원회의 대책을 물었다.

특히 대학병원을 비롯 대형병원들의 몸불리기가 중소병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병원계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라석찬 명예회장은 최근 CT·MRI 등 영상장비 수가인하가 계약상의 포괄적 의미가 잘못된 데 그 근본 원인이 있다면서 병협이 소송을 통해 이를 바로잡아 보려고 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한 데 대한 허탈감을 보였다.

또 서울시병원회가 병협의 최대 협력자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라석찬 명예회장, 김윤수 전임회장(대한병원협회장), 유태전 명예회장(영등포병원 이사장), 허춘웅 명예회장(명지성모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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