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흡수율 향상·근력소모현상 감소
"Journal of Clinical Oncology"誌 최근호에 따르면 이러한 ATP가 진행성 폐암 환자에있어 에너지 흡수율을 향상시키고 근력 소모 현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ATP에 대한 이전의 임상 실험 결과에서도 이러한 ATP가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에 있어 체중 증가 및 근력 향상, 알부민 수치 증가, 삶의 질의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제시된 바 있었다.
네덜란드 Maastricht University의 연구팀이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28명에게는 ATP를 2~4주간의 간격으로 투여하고 30명에게는 신체에 무해한 위약을 투여한 후, 신체 구성성분 상의 변화 및 에너지 흡수율, 에너지 소비율 등에 관해 28주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보고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추적 조사 기간 동안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중 ATP를 투여 받은 28명 모두 신체 구성성분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반면, 위약을 투여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30명의 경우는 4주 마다 지방 질량비가 0.6kg씩 감소했으며, 비지방 질량비는 0.5kg씩, 팔근육 부위는 1.8%씩, 체중 대비 신체 세포질량(body cell mass : BCM)의 경우 0.6kg씩 감소한 소견이 관찰됐다고 보고했다.
또한 ATP를 투여한 환자군의 경우에는 에너지 흡수율 상에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으나,대조군의 경우에는 4주 마다 하루 568 KJ씩 에너지 흡수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한편 ATP를 투여한 경우에는 식욕 감퇴 현상이 보고되지 않고 환자들이 대부분 안정적인 식욕을 보인 반면, 위약을 투여한 환자군의 경우에는 환자들의 식욕이 현저히 감소한 결과가 관찰됐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반면 연구팀에 따르면, 에너지 소비(resting energy expenditure)에 있어서는 두 그룹간에 특별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3기나 4기의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에서 흔히 발생하기 쉬운 식욕 감퇴 현상이나 이로 인한 체중 및 체내 지방 감소 현상을 막기 위해 환자들에게 ATP를 투여해주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의 결론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