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정상 키보다 작은 소아들의 경우 이러한 성장 호르몬 투여가적합한 치료법인지에 관해서는 아직 정확한 기준이 서지 못한 상태이다.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誌 최근호에 따르면 특발성 저신장(idiopathic short stature) 소아들에게 성장 호르몬을 이용한 치료법이 일정 정도 효과가 있지만 비용 효과적 측면 등에서는 아직 의문점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美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의 연구팀은 특발성 저신장 소아들에게 합성 성장호르몬을 주입한 임상 실험 총 38개를 메타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치 이하의 신장을 가진 소아들에게 합성 성장 호르몬을 주입하는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논란의 여지가 많아 이번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연구 동기를 설명했다.
연구팀은 소아들의 저신장은 주로 성장 호르몬 결핍이나 신장 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 합성 성장 호르몬이 단기적으로 특발성 저신장 소아들의 성장을 촉진시켰고 이후 성인기 정상 신장을 획득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볼 때 약 2인치 정도의 추가적인 신장 성장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분석 대상 논문들에서 특발성 저신장 치료에 이러한 성장 호르몬 투여가 적합한지에 관해서는 정확한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성장 호르몬 투여는 체액저류(fluid retention)나 인슐린 민감도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성장 호르몬 치료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비용 효과적 측면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해서는 아직 의문의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