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상학회 학술대회에서 일본 외상센터 선보여

일명 ‘닥터 헬리콥터’라 불리는 일본의 헬리콥터 응급의료시스템(HEMS: Helicopter emergency medical system)이 국내 의사들의 부러움을 샀다.

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외상학회 학술대회에서 일본의 시바 후쿠시대학병원의 ‘쇼크 및 외상센터’의 Hisasdhi Matsumoto 박사가 일본의 외상센터 운영에 대해 발표해 첨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Hisasdhi Matsumoto 박사는 자신이 근부하는 시바 후쿠시대학병원의 쇼크 및 외상센터에 응급의학전문의와 일반외사 의사 등 전문가 20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일본은 병원 치료전 응급외상평가 및 케어(JPTEC)와 HEMS 등 몇 개의 응급외상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닥터 헬리콥터라 불리는 HEMS가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서 2001년부터 닥터 헬리콥터를 전략적으로 강력하게 사용한 결과 출혈로 인한 환자를 피해를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참석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쇼크 및 외상센터에서 시행하는 흉곽절개술을 하면서 대동맥을 클리핑 하는 방법이었다.

그는 “응급 상황에서 이 방법은 출혈을 컨트롤하는 효과적인 외과적 수술방법이다. 손상통제수술(DCS)을 결정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헬리콥터를 활용한 환자 이용 상태와 우리나라 외상센터의 상황에 대해 발표한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는 우리나라는 몇 가지 술기는 세계 최고지만 가장 기초가 되는 것들은 아직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외상센터는 매우 훌륭하지만 우리나라는 낙후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흉부외과는 심장, 일반외과는 그 아래쪽 등으로 수련과정을 나눠놓은 것은 잘못됐다. 정부보다 의사들이 더 관료적이다”고 비판하며 “외상센터에는 두 가지 진료과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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