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 중 3%에서 퇴원 전 중환자 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수술(elective surgery) 위험은 특히 비만과 당뇨병 등 다른 건강 문제를 가진 고령환자일수록 더 높아졌다.

미국 특수수술병원(HSS) Stavros Memtsoudis 박사팀은 Anesthesi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2006~2010년 미국 내 400개 대학에서 고관절 혹은 슬관절 치환수술을 받은 환자 53만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퇴원 전 중환자 관리 서비스가 필요했던 환자군의 사망률은 2.5%로 그렇지 않은 환자군 0.1%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입원기간도 길었다. 또 평균 69세인 고령 환자에서는 평균 66세 환자보다 중환자 관리 서비스를 받을 확률이 높았고, 당뇨병이나 비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을 앓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척추마취보다는 전신마취를 받았을 때도 위험도가 더 높았다. 중환자 관리를 받은 환자군에서 수술 후 가장 흔한 합병증은 심장이나 폐 문제였다.

Memtsoudis 박사는 "중환자 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위험 요인으로는 고연령,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비만 또는 기타 선재 증상"이라면서 "동시에 이들 환자군에서 인공관절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고위험군 환자군이 점차 늘어날 것이므로 인공관절술을 할 때 병원에는 응급의료 전문의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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