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툴리눔 독소, 치료영역으로 나가다
2. 치료에서의 보톨리눔 톡소는? - 관동의대 신경과 김혜윤 교수
3. 과민성방광에서 효과 좋다
4. 보톨리눔 톡소 제품 시장현황

보툴리눔 독소 시장 규모↑
가격은 떨어지고, 지속 기간이 경쟁력 될 듯


보톨리눔 독소를 만드는 생산균주는 클로스 트리디움 보툴리눔 (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박테리아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독소 단백질이 맹독이기 때문에 국가, 단체 간의 이동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따라서 미국 질병통제 및 방어센터(Centers for Disease and Prevention)은 대량 살상 무기 목록에 기재돼 있을 정도로 위험한 물질이다. 실제 보툴리눔 독소 A는 청산가리로 불리는 시안화물(cyanide)보다 1조배 이상의 독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생산은 쉬워 생물무기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꼽힌다.

현재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우리나라 등 몇 개 나라만이 보툴리눔 독소를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판매되는 보톨리눔 독소는 모두 7종이다. 이중 국내 기업이 만드는 제품은 2가지다.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6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official wire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세계 보툴리눔 독소 시장은 연평균 14% 성장해 2018년에는 29억달러가 될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2018년 얼굴 성형에 사용될 보톡스 비용은 47억 달러나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보툴리눔 독소가 환자들이 치료받기 더 편해지고, 시술 시간이 짧아지고, 즉각적인 결과를 볼 수 있는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보툴리눔 독소는 시술을 했을 때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느냐에 따라 성장률이 좌우될 것이고, 또 가격은 점점 떨어질 것이라 예측했다.

태평양제약 메디톡신, 맹추격중
현재 국내에 판매에는 엘러간의 보톡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한올바이오파마의 비티엑스에이, 드림파나의 마이아블록, 한국입센의 디스포트, 휴젤파마의 보툴렉스, 한화제약의 제오민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중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은 엘러간의 보톡스이고, 뒤이어 태평양제약의 메디톡신과 휴젤파마의 보툴렉스가 후속 주자로 뒤를 쫓고 있다.

국내 제품들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은 미국이나 독일 제품에 비해 가격이 싸고 품질도 떨어지지 않은 것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눈에 띄는 곳이 메디톡신이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1% 증가한 310억원, 영업이익은 71.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에 필러 제품을 출시해 메디톡신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고, 2016년에는 차세대 메디톡신으로 한단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대웅제약이 3년 전 보톡스의 판매권을 엘러간에게 되돌려준 슬픈 기억을 잊기 위해 시장에 뛰어들 태세를 갖추고 있다.

"DWP450"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1상과 3상시험을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내년 출시와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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