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박민구 교수, AUA best poster winne 선정


인제대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박민구 교수의 논문이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12 미국비뇨기과학회(AUA) 연례학술대회"에서 "AUA 베스트 포스터"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방광내시경 시술시 음악 감상이 환자의 통증과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방광내시경 중 음악 감상이 환자의 불안감, 통증,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Listening to music decreases patient anxeity, pain, and dissatisfaction during cystoscop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이다.

연구에서는 대조군인 통상적 방광내시경 시술군과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해 방광 내시경 시술 전 준비과정부터 끝날 때까지 클래식 음악을 듣게 한 군을 비교했다. 박 교수팀은 방광내시경 전 후의 혈압, 맥박 등의 활력징후 인자와 시각 아날로그 척도를 이용한 통증 및 만족, SAT 설문지를 이용한 불안정도를 비교 분석했다. 결과 대조군 대비 혈압, 맥박 등이 안정적이었고, 통증, 불안감, 만족도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방광내시경에서 비침습적이고 비약물적이면서 비용도 들지 않는 간단한 음악 청취가 환자의 통증과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방광내시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음악의 진통 및 진정효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AUA에서 우수 포스터로 선정된 논문은 2000여편 중 70여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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