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조합 상한고시가 불만…회원사 모두 참여

병의원에 방사선필름의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방사선필름판매업 협동조합(이사장 유택열)은 9일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10일부터방사선필름의 공급을 중단키로 결의한 후 100개 회원업체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따라서 PACS를 설치하지 않은 병원들은 더 큰 혼란에 빠져 있으며, 현금으로 응급의료용 필름을 공급받게 됐다.

조합은 결의를 통해 "현 상한고시가에 의한 방사선필름 공급을 중단한다"며, 단, 응급의료용에 한해 2000년 12월 31일의 환율연동협약가 7등급 금액(현금)으로 부분 공급<표>하고, 필름 고시가 산정시에는 카드결제에 따를 경우 3.5%의 수수료 비용을 추가한환율 연동협약가고시제도를 시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조합은 2001년 1월 1일부터 시행한 방사선필름 상한 고시가가 잘못돼 보건복지부고시 2000-48호 제13조(상한금액의 조정) 조항에 따라 건의, 진정, 청원등의 재조정 신청을 했고, 지난 2월 21일 정기총회에서 4월10일까지 상한가격의 조정이 없는 경우 필름 공급 중단 등의 통보와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개선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업체와 병원의 연간 계약이 이뤄진 곳은 계속 공급하고 있다.

한편 병원계는 PACS의 설치가 늘어나면서 필름사용은 갈수록 줄어 향후 5년 이내에 현재의 70% 이상 위축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방사선 필름은 한해 5,0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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