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바이러스 물질의 동물실험 결과를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 31회 세계바이러스 학회(ASV)에서 발표한다.

일양약품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물질은 기존 타미플루의 작용기전과 전혀 다른 것이 특징이다. 바이러스의 DNA 자체복제를 막아 세포 내 진입한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게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복제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동물실험 결과 타미플루보다 약효가 뛰어난 것을 확인했으며 또한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에도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여 국내제약 기술력의 진일보와 함께 국가 안보적인 차원에서도 항바이러스제 주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일양약품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학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7월 22일 연구발표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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