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통합의료진흥원은 통합의료센터의 발전적인 건립을 위해 한-중 병원 관계자를 초청, 11일 통합의료 연구의 발전방안과 국제 공조를 위한 "국제 통합의료 워크숍"을 열었다.

통합의료란 의학, 한의학, 보완대체 의학(명상, 바이오요법) 등의 다양한 의료를 하나로 융합해 종합적·표준화된 통합진료 모델과 치료수단을 통해 기존 의료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시도되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미국의 세계적 암 치료 전문병원인 엠디앤더슨과 하버드 부속 데이나파버 암 연구소, 독일, 프랑스에서도 동서의학 전문병원을 설립해 통합의료를 시도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50년 전부터 통합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대구시의 지원으로 대구가톨릭의료원과 대구한의대의료원은 통합의료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두 대학이 공동으로 출연한 (재)통합의료진흥원을 통해 통합의료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진흥원에는 국비 등 267억 원을 투자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부지에 전국 최초의 "통합의료 센터" 건립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참가한 중국 병원은 지난해 3월 대구가톨릭대 및 대구한의대의료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병원으로, 1950년부터 양방과 중국전통 의학 통합의료를 해왔고 미국, 독일, 프랑스 등과의 국제교류도 진행해 오고 있다.

대구시 홍석준 의료산업과장은 "통합의료연구 사업은 양방과 한방의 강점을 결합한 전국 최초의 특수한 사업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구시의 의료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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