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기업 오스코텍(대표이사 김정근)과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이 차세대 급성백혈병 치료제 물질인 G-749(NOV110302)에 대해 본격적인 전임상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양 측은 최근 미국의 전임상시험 전문 CRO 기관인 MPI Research사와 시험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전임상시험을 위한 시료의 대량합성을 완료하고, 5월부터 ‘급성백혈병 표적항암제 G-749(NOV110302)’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시작한다.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인 G-749(NOV110302)는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FLT3를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오스코텍이 보스턴 연구소와 함께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작년에 보건복지부지정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 국가과제로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고 있다.

후보물질의 발굴을 주도한 보스턴 연구소 고종성 박사는 “G-749화합물은 다양한 FLT3 돌연변이체에서도 뛰어난 억제 활성을 보이며 혈장 내에서도 활성이 유지된다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동물 실험에서도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했으며 기존 치료제와는 다르게 약물저항성이 나타나지 않아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2012년 하반기까지 임상시험 시작을 위한 전임상 실험을 완료한 후 2013년 상반기 중 국내 및 미국 FDA에 임상시험승인신청(IND)을 할 예정이며 추후 경구 투여용 급성백혈병 치료제로 제품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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