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채정호ㆍ이창욱 교수팀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정신과 채정호 교수와 강남성모병원 정신과 이창욱 교수는 최근 경두개자기자극술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을 도입, 자기(磁氣)를 이용 우울증과 강박증의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거뒀다.

채정호 교수와 이창욱 교수는 "우울증처럼 TMS 효과가 잘 알려진 질환에서는 물론이고기존의 치료방법이 별 효과가 없던 강박장애 환자에서 치료전의 강박증상 점수가 25.8점에서 치료 후에 8점으로 강박증상 점수가 떨어지는 등 의미있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TMS는 머리 가까이에 전도 전자기 코일을 놓고 강력한 전류파를 흘려서 생긴 자기장으로 두개골을 통과시켜 두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도록 하는 새로운 두뇌 자극법으로 지난 85년 현대적인 방식으로 고안된 후 선진국에서 많은 연구가 실시되어 온 새로운 정신과적 치료 방법이다.

특히 우울증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시행되어져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지난해부터는 캐나다, 유럽, 이스라엘, 호주 등에서 연구 단계를 넘어 임상적으로 일반 병.의원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우울증 이외의 정신장애에서도 TMS의 사용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어서 각종 불안장애, 운동장애, 정신분열병 같은 경우에도 시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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