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협 및 각 의학회 별로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 및 의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비만 퇴치, 관절염 예방 및 치료, 치매 예방 및 치료 등의 캠페인은 국민에게 미치는 교육적 효과 뿐 아니라 국민과 의사의 관계 형성에 좋은 계기로 생각된다.

좋은 취지만큼이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 좋을 것이나, 장기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행하여졌을 때에만 노력한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3월 11일부터 17일까지의 "뇌 인식 주간(Brain Awareness Week)" 동안 미국 내 행사 및 이에 대한 미국민의 반응은 의학 캠페인의 효과적인 실시방법을 돌아보게 한다.

"뇌 인식 주간" 캠페인은 1996년 미국의 신경과학(neu-roscience) 학자들이 Dana Alliance라고 하는 단체, 그리고 1200개의 과학 및 관련 건강 단체와 협조하여 뇌 및 신경계통 연구의 대중 인식도 및 그 흥미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이 주간에는 북미 여러 지역에서의 대중 강연, 중고등학교 과학연구실 및 교실 방문 그리고 전시 등이 행하여져 미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시행되는 기초적인 신경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예를 들면 "뇌 연구를 통하여 수퍼맨이 걷도록 하는 방법, 그리고 기타 기적을 행하도록 하는 방법" 등의 강연을 통하여 어제의 꿈이 뇌 과학 연구를 통하여 오늘날 현실로다가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대중에게 행해지는 강연은 뇌 과학과 연관하여 국민의 관심을 이끌며 생활과 밀접한 것들을 주제로 하는데 그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동기와 보상에 관여하는 뇌 신경계 : 섹스, 약물 그리고 Rock-n-Roll", "법과 뇌 : 법적인 결정을 내릴 때의 뇌 과학의 사용", "신경학적 질환과 AIDS", "기억과 학습에 대한 약물 처방과 불법 사용으로 인한 결과", "뇌의 현상 : 아동과 부모 대상" 등이 그것이다.

이를 통하여 일반 대중뿐 아니라 입법자가 뇌 과학 연구를 지지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도록 하는 것, 뇌 과학이 사회, 문화, 교육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입법하도록 하는 것 등 정치, 사회, 교육, 입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상자를 교육하는 데에 있다.

부시 대통령의 "뇌 인식 주간"에 붙이는 인사말 역시 고무적이다. 신체의 오묘한 현상 조절로부터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심오한 생각을 하게 하는 등 뇌 역할의 중요성을인식하는 인사말로 시작하여, 현대 과학과 의학 연구가 편두통, 우울증, 약물 중독, 간질, 알쯔하이머씨병, 파킨슨씨병 등 뇌 질환으로 고통받는 미국인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 격려하였다.

또한 자신이 국립 보건원 연구 비용 증진 등의 방법으로 뇌 질환 퇴치를 돕는데 한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뇌 질환을 예방하며, 치료하여 인생을 보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것으로 만드는데에 일조할 것이라 약속하였다.

뇌 관련 연구의 중요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을 치하하고 젊은이들에게도 뇌 과학에 적극적인 흥미를 가지고 이 방면에 경험을 쌓아 의학과 관련 기술의 요구에 따를 수 있는 역할을 다 하도록 격려하였다.

그럼으로써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소망하였다.

"뇌 인식 주간" 동안에 있었던 미국에서의 행사 등을 돌이켜보며, 자문하게 된다.

"의학캠페인,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며,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가?" 나아가,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을 위하여 누구를 움직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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