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와 PD들이 의료현장을 직접 체험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이금림)는 12일 고대안암병원(원장 박승하)에서 ‘2012년 방송작가-PD 의료현장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김형규)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방송작가 및 PD 약 20여명이 참여해 고대안암병원 내 곳곳을 견학하며 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방송작가 및 PD들은 병원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로 응급의료센터, 내시경실, 심혈관센터,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종합건진센터, 수술실, 분만실, 신생아중환자실 등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병원의 구석구석을 약 3시간에 걸쳐 체험했다.

견학 장소에서마다 구체적인 현황과 프로세스를 상세히 안내받고 검사와 치료, 각종 시술 등의 과정을 지켜보는 기회가 주어졌다. 응급실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시행됐다. 병원 투어에 앞서 정신과병동, 시신기증절차, 무균실 등에 대한 담당 교수들의 강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혜연 작가는 “그동안 산소마스크와 인공호흡기의 차이를 잘 몰라 산소마스크만 떼도 숨이 멎는 것으로 알았는데, 중환자실 견학을 하면서 정확히 알게 됐다”며 “앞으로 대본 쓸 때 이번 체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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