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허가를 받았지만 안전성 등 여러가지 문제로 보험 목록에 오르지 못했던 노스판패취(성분명 부프레노르핀)가 드디어 출시된다.

한국먼디파마는 오는 18일 노스판패취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제품 소개 및 출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스판패취는 이미 지난 2004년 11월 허가를 받았지만 급여등재가 이뤄지지 않았고 그사이 재심사기간도 끝나버린 비운의 약물이다.

하지만 최근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약은 부프레노르핀 성분의 향정 진통제로 한번 부착으로 7일간 약효가 지속되는 지속형 패취제다. 앞서 얀센이 출시한 패취형 진통제 ‘듀로제식 디트랜스’와 경쟁품이다. 다만 마약과 향정류로 구분된다. 현재 듀로제식은 대웅제약, 하나제약 , 한국산도스,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제네릭을 출시한 상태다.

노스판패취 용량은 5, 10, 20㎍ 등 세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2, 25, 50, 75, 100㎍ 등 듀로제식과는 용량에서 차이가 있다. 주요 적응증은 비마약성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 통증완화로 급성 통증의 치료에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업계는 노스판패취의 출시를 계기로 지속형 진통제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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