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완 건립추진본부 상임이사 기자회견

"알찬병원"을 모토로 한 건국대병원이 내년말 개원을 위한 정지작업에 들어갔다.
 정상적인 개원과 효율적 경영을 위한 개원팀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9월 1일부로 임명된 이 병원 개원건립본부 최규완 상임이사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에 소요되는 각종 장비는 최대한 투자하되 건물공간은 효율적 활용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며, 내년 개원에 이상이 없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좋은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의사·장비·시설·효율적인 환경등을 갖춰야 하는데 지금부터는 위치·환경의 장점을 빛나게할 좋은 의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이사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3층으로 최종 872병상을 운영하고 교통여건이 좋은 장점을 살려 단기병동과 통원수술실을 활성화,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병원의 핵심인 의료진은 젊은 의사 20명을 이미 선발하여 내년 개원과 함께 진료에 참여토록 했으며, 개원전까지 50명의 좋은 의사를 더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물실험실을 갖춘 의학연구동은 개원 6개월 이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교육·연구·진료·봉사의 대학병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건물은 최고급으로 짓기보다는 효율화를 우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절약되는 예산을 의료질 향상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다.

개원본부팀 핵심은 최상임이사와 임동일 본부장, 이경영기획실장, 정택모개원준비실장으로 구성돼 있다.

신임 최이사는 1961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교수(1971~1997)와 삼성의료원장(1998~2002) 등을 거쳤으며, 정력적으로 의학계 및 종교·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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