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초치료로 사용할 시 심각한 염증성 안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시콜롬비아의대 Mahyar Etminan 교수팀은 CMAJ에 발표하 논문에서 2000~2007년 골다공증 치료를 받은 환자 93만 4147명에 대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1만 827명은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초치료로 사용한 환자군이었고, 나머지 92만 3320명은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군이었다.

결과 초치료군에서는 연간 1만명 당 29명에서 포도막염이, 63명에서 공막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복용군에서는 각각 20명, 36명에 그쳤다. 초치료군의 포도막염 위험은 비복용군의 1.45배, 공막염 위험은 1.51배였다.

Etminan 교수는 "초치료로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안질환 증상의 징후가 나타나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바로 안과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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