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

1. 2012 ACC / 항혈전제 신약부터 당뇨병 비만환자 관리전략까지

2. 2012 ACC / 약물업데이트

3. 2012 ACC / TAVI & PCI 업데이트

4. 2012 ACC / 기타 LBCT 업데이트


항혈소판제 신약인 보라팍사(vorapaxar) 주요연구인 TRA2°P-TIMI 50 연구와 만성 허혈성 심부전 관련 줄기세포 연구인 FOCUS-CCTRN 연구로 올해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가 문을 열었다.

시카고에서 24~27일 간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약물관련 업데이트,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줄기세포를 비롯해 심장관련 분야의 의사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게 구성했다고 사전에 밝힌 만큼 응급실 진단, 비만, 수면, LDL 콜레스테롤 등에 관련된 주제들도 발표됐다.

특히 최신 연구들이 발표되는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서 먼저 관심을 모은 연구는 TRA2°P-TIMI 50 연구였다. 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에서 TRACER 연구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한 보라팍사가 만회점을 얻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몰렸지만, 1차 효과 종료점을 통과했음에도 다시 한 번 출혈 위험도에 발목을 잡혀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지 못했다.

항응고제 신약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리바록사반은 EINSTEIN PE 연구에서 폐색전증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 예방효과가 기존 비타민 K 길항제 요법에 비해 비열등하다는 결과를 얻어 입지를 굳혔다.

약물에 관련해 서울대병원 박경우 교수는 LBCT 세션에서 HOST-ASSUARE 연구를 발표했다. PCI 후 실로스타졸 3제 요법과, 클로피도그렐 2배 용량 요법의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 효과를 비교했고, 두 전략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재술 분야에서는 진일보된 긍정적인 연구들이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ACC 학술대회에서 경도관대동맥판막이식술(TAVI) 주요 연구로 각광받은 PARTNER 연구는 올해 2년 데이터에서 뇌졸중 위험도가 감소됐다는 결과를 보였고, C-PORT E 연구는 비응급적인 PCI가 수술적 안전망 없이도 효과 및 안전성을 보였다는 결과를 보여 최근 발표된 ACC/AHA 가이드라인에 무게를 실어줬다.

이번호에서는 ACC 학술대회 LBCT 세션에서 발표된 주요 연구들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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