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2년도"수요자(의료기관) 테스트를 통한 국산의료기기 NET인증 지원사업" 공모 결과, 서울아산병원 등 8개 병원·기업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4월부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 경쟁력 향상 및 시장진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수요자(병원)의 성능평가(테스트)를 통해 보건신기술(NET)인증과 홍보를 연계하는 사업으로서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유명병원 의료진의 국산 신제품 테스트 수행이며, 2단계는 기업은 병원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제품의 성능을 개선한다. 3단계는 정부는 테스트 성공제품의 보건신기술(NET) 인증 및 홍보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1개 제품이 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신청했으며, 서류 검토 및 평가위원회 선정평가를 거쳐 8개의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 컨소시엄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와 루트로닉의 레이저 수술기,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와 메디퓨처의 디지털 유방촬영 엑스선장치, 원주기독병원 응급의학과와 씨유메디칼의 저출력심장충격기,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와 루트로닉의 범용전기수출기, 서울아산병원 피부과와 유니온메디칼의 광선조사기,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와 원테크놀로지의 레이저수술기, 원주기독병원 응급의학과와 메디아나의 저출력심장충격기, 중앙대병원 피부과와 태평양제약의 범용전기수술기 등이다.

선정된 제품은 해당 의료기관에서 성능평가(테스트)를 수행(6개월 이내)하며, 정부는 총 테스트 비용의 50%이내(최대 3000만원)를 지원한다. 테스트 종료 후 정부는 의료기관의 성능평가 결과에 따라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부여하고, 이를 대한의학회와 대학병원 심포지엄 등을 통한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에게 국산 신제품 성능평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산 제품의 품질향상은 물론 제품 성능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상급종합병원 테스트 결과를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외 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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