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기이식의 그늘 / 생체 장기기증자 관리, 문제있다

2. 장기이식의그늘 / 나눔 속 감춰진 눈물, 기증자도 환자다

3. 장기이식의그늘 / 추적연구 1년 뿐, 퇴원 후 치료도 기증자가

4. 장기이식의 그늘 / WHO, "생체 기증자, 장기적 관찰 필요하다"

5. 장기이식의 그늘 / 외국의 장기구득 체계



외국의 장기구득체계

▲스페인

스페인은 국가 장기이식체계의 중심인 ONT(Organization Nacition de Transplantation)를 설립했다. 뇌사자 장기기증을 증가시키기 위해 병원에 소속된 특히 중환자전문의로 구성된 병원내 코디네이터가 지속적으로 뇌사자 발생을 감시해 잠재적 기증자 발견 및 확인, 기증자 관리 등을 맡고 있다.

현재 140여개의 병원이 장기기증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승인을 받았다. 스페인은 뇌사자 장기기증과 관련된 예산은 매년 약1500만 유로이고, 1000만 유로 정도가 병원 코디네이터와 장기적출팀의 업무, 뇌사자 관리비용 등에 쓰이고 있다. 병원 코디네이터의 급여를 국가가 지급하는 등 우리나라와 다른 부분이 많다.

▲미국

장기구득체계가 민간 의료시스템에 의존하는 미국은 그 특징에 맞게 각각의 장기구득기관에 의해 뇌사자관리 및 장기구득이 이뤄진다. 현재는 50여개의 독립장기구득기관과 8개 병원 부설 장기구득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병원 부설 장기구득기관은 대개 관할지역 내 이식센터가 해당 병원 1개소만 단독으로 존재해 그 장기구득기관에서 구득한 모든 장기가 같은 병원에서 이식된다.

뇌사자의 장기기증을 증가시키기 위해 지난 1986년 잠재뇌사자의 신고를 연방법으로 규정했으며. 1998년부터는 메디케어에 참여하는 모든 병원이 모든 사망과 사망임박자를 지역내 장기구득기관에 신고하도록 해 실제적인 잠재뇌사자 신고의무제가 운영되고 있다.

▲독일

1984년 설립된 DSO(Deutsche Stiftung Orantransplantation)법은 독일 전체 장기구득기관을 관장하고 있다. DSO는 독일 전역을 7개 지역으로 나눠 뇌사기증자관리, 가족상담 등을 시행하고 뇌사진단을 위한 이동진단팀을 구성하고 있다.

각각의 지역에 코디네이터를 두고 있고, 장기구득은 각 지역에 속한 장기구득팀에 의해 이뤄지고 이 과정을 DSO가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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