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엠아이, 세계 두번째 개발...지난달 품목허가 받아


바이오벤처 제약기업인 ㈜한국비엠아이(대표 이광인ㆍ우구)가 조기 소화기암(식도, 위, 대장)의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ㆍ내시경점막절제술(EMR)에 사용되는 내시경점막하주입제(상품명 엔도뮤코업)를 세계 두번째로 개발, 이달중 출시한다.

이 주입제는 조주영 순천향의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임상시험책임자로 을지병원(소화기내과 김성환), 동아대의료원(소화기내과 장진석), 조선대병원(소화기내과 김영대)이 참여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ESDㆍEMR은 조기 식도암이나 위암·대장암을 내시경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시술로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법. 이번에 출시되는 "엔도-뮤코업"은 ESDㆍEMR시술에 필수적인 치료재료로, 그동안 ESDㆍEMR시술에 있어 식약청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마땅한 의료기기가 없어 많은 치료내시경 전문가들의 불만이 있어 왔다.

회사에 따르면 "엔도-뮤코업은 생체 유래물질인 히알우론산(Sodium Hyaluronate)을 이용하므로 독성이 없고 투여 후 항원성도 발견되지 않으며 신속하게 대사돼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또 히알우론산의 특성상 높은 점성 및 탄성도를 가져 높고 가파른 융기를 형성하고 장시간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세포외액과도 등장성을 갖춰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을 갖는 "엔도-뮤코업"은 ESDㆍEMR시술을 안전하고 쉽게 해주며, 천공이나 출혈 등의 우발증을 감소시키고, 완전절제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국비엠아이는 " "엔도-뮤코업"은 조기암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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