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민섭, 권준수 교수팀, 프로그램 개발 및 특허 취득

인터넷을 통해 강박증을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민섭, 권준수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언제 어디서나 강박증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컴퓨터기반 강박증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Computerized OCD Therapy : COT)’을 개발했다.

COT는 올해 1월 인지치료기법과 행동치료기법이 있는 세계 최초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COT를 이용하면 강박증 환자들이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 사이트(www.ocdcbt.com)에 접속해 강박증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의 개인별 특징에 따라 치료법이 세분화 돼 있는 개인맞춤형 프로그램 COT는 강박증과 인지행동치료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세워준 치료 계획에 따라 인지행동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본인의 치료 훈련 기록을 살펴 볼 수 있다.

신민섭 교수는 "COT는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접근하여 치료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통이 불편한 지방 거주자나, 군인, 치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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