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옥사졸리디논계슈퍼항생제(LCB01-0371)"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17개월 동안 사업단으로부터 개발비의 50%를 지원받아 3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에 선정된 LCB01-0371은 병원내 감염으로 알려진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이나 VRE(밴코마이신내성장구균) 등 그람양성균에 의한 호흡기, 피부감염증 등을 타깃으로 한 수퍼항생제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특성은 동일 계열의 대표품목인 화이자의 자이복스 대비, 골수독성부작용 및 내성출현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또한, 용해도가 뛰어나 경구용은 물론 주사제로 겸용가능하며, 우수한 약효와 약동력학적장점으로 하루 1번 투약이 가능하다. 이같은 특징에 2011년 미국시카고에서 개최된 ICAAC(세계최대항감염증학회)에서도 발표되며 주목을 받았다.

연구책임자인 조영락 수석 부장은“LCB01-0371의 탁월한 안전성을 활용, 다제내성결핵(MDR-TB) 치료제로도적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국내 및 동남아시장을 겨냥해 지난 1월에 한화그룹계열사인 드림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추후 임상 2상a 단계까지 독자개발 후 글로벌라이센싱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006년도에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장 출신인 김용주 대표를 비롯한 7명의 핵심인력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신약 R&D 전문회사로, 주력분야는 항생제, 항응혈제, 항암제 및 차세대 원천기술로 기대되는 항체-약물복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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