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억제제 병용·대체요법으로 입원율 감소

[www.escardio.org]=기존 심부전치료에 안지오텐신수용체길항제(ARB) "칸데사탄(candesartan)"을 병용할 경우, 심혈관질환 사망률 뿐 아니라 울혈성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을 16%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하버드의대 마크 페퍼 박사팀은 지난주 오스트리아 비엔나서 열린 "2003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9월 1일자 "Lancet" 인터넷판에도 게재됐다.
 
페퍼 박사에 의하면, "CHARM(Candesartan in Heart failure-Assessment of Reduction in Mortality and Morbidity)" 연구는 ACE억제제(ACEi)에 대한 병용 및 대체요법으로서 칸데사탄의 심부전 치료효과를 검증한 최대규모의 임상시험이다.
 
이번 연구는 "CHARM-added(병용)"·"CHARM-alternative(대체)"·"CHARM-preserved" 3가지 시험으로 구성됐다.
 
"CHARM-added"시험에서는 박출분획(Ejection Fraction) 40% 전후 심부전환자 2548명을 대상으로 ARB와 ACEi 병용요법의 효과를 검증했다.
 
"CHARM-alternative"는 ACEi치료에 낮은 순응률을 보이는 환자 2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두 시험에서는 엔드포인트였던 심혈관질환 사망률과 심부전 입원율 감소효과가 확인돼 칸데사탄이 ACEi와의 병용 또는 대체요법으로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
 
ACEi치료를 받거나 받지 않은 환자 30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CHARM-preserved"시험에서는 사망률은 대조군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입원율은 칸데사탄 환자(402명)들이 대조군(566명)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
 
하지만, 유의한 통계수치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페퍼 박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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