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 현동욱)가 자누비아 50mg(성분명 시타글립틴)을 1일자로 출시했다. 보험약가는 정당 680원이다.

이번 출시로 중등도의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게 됐다.

자누비아는 신장으로 배설되므로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을 요하는 중등도, 중증 및 말기신장애(ESRD) 환자에서는 저용량이 권장된다.

일반적인 투여 용량은 1일 1회 100mg이지만, 중등도의 신장애(크레아티닌청소율 ≥ 30, < 50 mL/min ; 혈청크레아티닌으로서 대략 남성에서는 1.7 초과 3.0 mg/dL 이하 및 여성에서는 1.5 초과 2.5 mg/dL 이하에 해당) 환자는 1일 1회 50mg가 권장된다.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54주간 임상에 따르면 자누비아는 내약성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심각한 이상반응, 약물 관련 이상반응, 투약 중단에 이르게 하는 이상 반응을 포함한 전반적인 이상반응이 위약/글리피지드 치료군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혈당 및 빈혈의 발생은 자누비아 군이 더 낮았다.

아울러 유효성 측면에서는 자누비아 군의 당화혈색소(A1c)가 치료 54주째 기저치 대비 0.7% 감소했으며 혈당 감소 효과는 12주부터 54주까지 유지됐다.

한국MSD 당뇨 및 심혈관계 사업부 총괄 김상표 상무는 “자누비아 50mg 용량의 출시로 용량 선택의 폭이 넓어져, 일반 제2형 당뇨병 환자들뿐 아니라 중등도의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까지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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